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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부모를 위한 뉴스레터 #026] 치과 갈래? 이 닦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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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자가온다 2021. 8. 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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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갈래? 이 닦을래?!

아이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루틴이 무엇일까요? 저는 양치질이라 단언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 유일하게 계속 공포로 느끼는 것이 바로 '치과 가기'거든요. 정말 가기 싫습니다. 아이만큼은 그 공포로부터 자유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를 닦아줍니다.

특히 자기 전의 양치는 한 번이라도 거를 수 없습니다. 밥은 덜 먹을 수 있고, 잠은 조금 늦게 잘 수도 있지만, 자기 전 양치질은 협상 불가능입니다.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합니다. 제 딸은 다행히 양치 습관이 잘 형성된 편입니다. 매일 저녁, 양치와 치실까지 빠짐없이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루 중 유일하게 영상 시청이 가능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엄마, 아빠가 열심히 이를 닦아주는 시간 동안 눈은 화면을 향해 있고, 영상을 보여주지 않으면 자기 전 양치를 하지 않게 되었지만, 꼭 해야만 하는 하루의 루틴을 두고 아이와 실랑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양치 외의 시간에는 영상 시청을 통제하는 덤까지 얻었답니다.

오늘은 양치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부디 아이가 치과에서 항상 당당하기를 바라며.😁

 


 

 

건강한 치아의 첫 걸음, 구강관리 (보건복지부)

"세 살 치아, 여든까지 간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만큼 치아는 우리와 평생을 함께 하기 때문에 구강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생후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하는 유치도 영구치로 바뀔 때까지 먹고 말하는 것을 도와주며 앞으로 자라날 영구치의 자리도 확보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한 치아를 위해 영아기부터 구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아이들은 연령에 따라 치아 나는 순서가 다르고, 영아기에 유치도 영구치로 바뀌기 때문에 각 시기에 맞는 구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아이의 치아 건강에 대한 기본 상식을 익히고, 국가에서 지원하는 구강검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드.디.어 칫솔질 끝판왕이 나타났다! 평~생 치과에 안 가도 되는 양치법은? (나는의사다)

"실제로 우리가 이를 닦아야 할 부위가 어디냐면, 잇몸의 테두리, 그 다음은 치아 사이에요. 잇몸 테두리와 치아 사이를 닦으면 칫솔질은 끝이에요. 치아에서 튀어 나온 부분들, 즉 우리가 닦을 때 '척척척척', '치카치카' 소리 나는 부분은 사실상 안 닦아도 안 썩습니다. 근데 우리는 여기만 열심히 닦고 있는 거죠."

흔히 이를 닦을 때 나는 소리를 '치카치카'라고 표현하죠. 이런 소리가 날 때 보통 우리는 이를 잘 닦고 있구나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닦을 때 '치카치카' 소리가 나면, 잘못 닦고 있는 것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올바른 칫솔질은 어떤 소리가 날까요? 이번 영상에서 치과 의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칫솔질을 함께 배워 보시죠!

부모님들은 꼭 봐야하는 어린이 양치질 총정리 (닥터자일리톨TV)

"유치만 있는 소아의 경우 폰즈법이라는 [양치질] 방식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폰즈법은 치아를 가볍게 문 상태로 치아에 칫솔을 수직으로 대고 둥글게 둥글게 돌려가면서 닦는 것입니다. 치태 제거에 확실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지만 아이들이 칫솔질에 흥미를 갖게 할 수 있고, 칫솔질 습관을 길러줄 수 있으며, 처음에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를 양치시키다 보면, 궁금한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이번 영상은 평소에 우리가 궁금할 만한 문제들을 치과의사로부터 직접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습니다. 어린이 양치질 시간과 주기, 연령별 양치질 방법, 어린이 칫솔과 치약 선택 등 정보를 대방출하고 있으니, 꼭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치질과 친해지기, 백 마디 잔소리보다 잘 먹히는 방법은?! (한우리독서토론논술 공식블로그)

"양치질의 필요성을 아이 눈높이에서 알려 주기 위해,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관련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데요. 아이들은 그림책 속 또래의 주인공이 이 닦기 싫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고 공감하며 즐거워하기도 하고, 충치가 생겨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양치질의 필요성을 깨닫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만한 양치질 관련, 청결 습관 관련 그림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양치질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양치질은 재미가 없고,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억지로 양치질을 시키면, 오히려 더 강한 거부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죠. 먼저는 아이가 양치질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재밌게 놀면서 배우는 양치 습관_양치 놀이 교육 [이미지 다운받기]

헬육아의 최고 난이도, 치카하기 (wisdom)

"양치질이 뭐라고 내 정신을 피폐하게 하던 어느 날, 문득 아이에게 양치를 위생교육적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장난이나 놀이처럼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결과는... 내 예상보다 훨씬 더 반응이 좋았다! 아이는 꺄르륵 웃으면서 입을 쫙 벌리고 포크레인이 구석구석 닦아주기를 기쁘게 기다리는 거였다. 양치가 끝날 때까지 몸을 비틀거나 입을 다물지 않고 어찌나 착실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지,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아마 부모라면 아이 양치시키기가 얼마나 힘든지 공감하실 거예요. 아이가 울고 불며 양치질을 거부할 때면, 몸도 마음도 피폐해지죠. 어떻게 하면 부모도, 아이도 행복한 양치 시간이 될 수 있을까요? 먼저는 양치에 대한 관점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이 글의 저자가 위생 교육이 아닌 즐거운 놀이 교육으로 접근한 것처럼 말이죠.

아이와 양치 전쟁 - 승리는 언제나 나의 것! (민들레)

"양치를 다 마치고 물로 헹구러 가자~고 했는데 역시나 퉤~하기를 거부한다. (...) 아니 이건 뭐 연애할 때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밀당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확 데려가 헹구게 하고 싶다. 하지만, 남편은 말했다. "진정해. 이건 주도권 싸움이야. 기다리자." 헹구지 않아도 생명에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니 편안히 마음먹기로 한다. 정말 이렇게 편한 마음을 갖는 것 자체가 수행이다. 남편의 말처럼 주도권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게 해야 한다."

오늘도 아이와 양치 전쟁입니다. 도통 양치를 안 하려는 아이와 때 아닌 신경전을 벌이곤 하는데요. 이 글의 저자는 양치를 안 하려는 아이를 기다려줄 수 있는 체력과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양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었다고 말합니다. 육아는 정말 체력전과 신경전이네요.🏃‍♂️🏃‍♀️

아이는 엄마의 성적표가 아니다 - 충치5개, 치과, 그리고 50만원 (서박하)

"아이의 충치는 적당히 단 걸 먹이고 열심히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였지만, 홈이 깊은 아이의 어금니와 만난 결과일 뿐이다. 치과를 잘 데려갔고 잘 치료를 시작했으니 나는 최선을 다해 할 일을 모두 했다. 앞으로는 하리보를 좀 줄이고 다른 간식을 마련하는 것 그것이 할 일이다. 그저 상황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 뿐이다. 내가 못난 엄마라고 탓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치과에 가면 부모는 마치 심판대에 오른 것 같습니다. 내 아이의 치아 상태가 그동안 양치질을 잘 시켰는지 아닌지를 증명하는 것처럼 느껴지죠. 혹여나 결과가 나쁘면 전부 부모인 내 탓인 양 죄인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너무 자책하진 말아요, 우리. 아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 오늘도 양치질 교육에 최선을 다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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