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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부모를 위한 뉴스레터 #028] 내 아이의 자존감, 바로 나의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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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자가온다 2021. 8. 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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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자존감, 바로 나의 자존감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매사에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아이들은 대인관계를 비롯한 생활 전반에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근(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에 따르면, 이는 낮은 자존감 때문이라고 해요. 아이의 자존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개인적·사회적 요인이 얽히고설켜 있지만, 성장과정에서 아이를 대하는 양육자의 태도가 자존감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중대한 역할을 맡은 우리,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까요?

제가 좋아하는 책 중에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나무를 심는 사람들, 2013)』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믿는 만큼 자라므로, 아이들을 키우지 말고 그저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야만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하다고 말이죠. 가수 이적의 엄마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 박혜란 작가는 74페이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 뜻대로가 아니라 아이 뜻대로 사는 모습을 보려면 무엇보다 부모들의 참을성이 필요하다."

'아이 뜻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 한 번 느긋하게 발견해보자고요. 오늘 호락호락이 도와드릴게요.


 

자존감에 대한 오해와 이해 (행복한교육)

"자존감은 남들보다 뛰어나기를 바라는 비교의 마음가짐이나 무엇인가를 꼭 잘 해내야 한다는 성취의 마음가짐과 떨어져 있다. 나는 비록 공부를 잘 못 하지만 그래도 학교 다니는 것이 재미있고,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학생은 자존감이 높게 유지된다. 그러나 현재 전교 2등을 하는 우수한 학생은 전교 1등을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자존심이 상할 뿐더러 자존감이 떨어져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다."

주변이나 매체를 통해 익히 '자존감'에 대해 들어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자존감이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발현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이번 글에서 특히 자존심, 자신감 등의 단어와 혼동해서 사용하는 자존감에 대한 오해를 풀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대화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부모의 태도 (EBS지식)

"다섯 번째는 기대와 욕심의 차이를 잘 구분하는 일이에요. (…) 부모가 아이한테 지침을 주면서 어느 정도의 기대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욕심은 조금 달라요. 욕심은 내 마음이 더 큰 거예요, 아이의 마음보다. 아이는 나가서 축구를 하며 놀고 싶은데, 엄마는 방학 내내 이 책을 다 읽었으면 좋겠어요. 이럴 때, 아이에게 책을 보라고 이야기 하는 건 아이에게 거는 건강한 기대라기 보다는 부모의 욕심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부모가 지켜야 할 태도 5가지에 대해 말합니다. 이중에는 기대와 욕심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을 포함해, 조건 없이 아이를 사랑하고, 감정을 언어로 잘 표현할 줄 알며, 아이와 대화할 때 감정을 정화하고, 비난하거나 지적하지 않는 것 등이 있었어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아 존중감을 높여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룡소)

"그림책으로 아이의 자아 존중감을 높여 주려면 그림책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에게 맞게 책 읽어 주는 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책을 보여 주기 전에 엄마가 먼저 읽고 그 책의 메시지를 파악한 다음 유도 구문을 미리 생각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유도 구문이란 “이 책 재미있었어?”, “어려웠어? 쉬웠어?”라는 식의 질문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을 열어 주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한 전략적인 질문을 말합니다."

그림책은 아이의 자존감을 길러주는 데 매우 효과적인 매체입니다. 이때, 어떤 그림책을 읽을 것인지 보다 어떻게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을 것인지가 더 중요한 문제예요. 결국 그림책을 읽는 과정에서 아이가 자기 생각을 말하고, 엄마와 교감하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형성하는 것이죠. 이 글에서 알려주는 유도 구문을 활용해, 아이와 책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엄마의 자존감은 아이로 향한다 (멘디쌤 조명국)

"엄마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 부족한 존재를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내가 겪었던 부족함 없이 키울 거야'라는 생각은 가장 부족한 것은 제외한 채 아이로 향합니다. (...) 아이는 이런 식의 양육을 받아 스스로는 있는 그대로 괜찮은 존재가 아니라, 늘 노력해야 하는 존재,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한 존재, 누군가에게 자신을 맞추어야 하는 존재로 자랍니다. 어머니의 가치관을 내재화하고 자존감 낮은 삶을 답습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아이는 부모에게서 많은 것들을 물려받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자존감인데요. 이 글의 저자(멘탈경험디자인 대표)는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자존감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합니다. 부모의 자존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부모의 자존감을 높이는 5가지 방법 (정신의학신문)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모로서 자신이 자녀의 양육을 책임질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양육의 주체로서 아이의 발달을 돕고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누구보다 잘 할 수 있고, 누구든지 그렇게 생각한다고 믿어야 합니다. 실제로 아이와 24시간 부딪히고 돌보는 건 주위에 도움을 주는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부모 자신입니다."

결국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 선행돼야 할 텐데요. 이 글은 부모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 5가지에 대해 소개합니다. 각 방법에서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메시지는 나 자신을 칭찬하고 위로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나에게 말해주세요. "이만하면 나도 괜찮은 부모야"라고 말이죠.🤗

자존감 낮은 아이가 아빠 됐다 (글쓰는사회복지사)

"아버지의 노력은 시너지 효과였다.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부모의 노력으로 낮아진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 아이 혹은 부모의 지난 상처와 트라우마, 과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기로 하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 특히 아버지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는 아이의 성장을 가속시켰다. 자존감도 연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 글의 저자는 자존감 낮은 자신이 아이를 낳고 아빠가 되면서 아이의 자존감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우려와 걱정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결국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 사랑과 노력 덕분에 변화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아이를 향한 사랑이야말로,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들이 그린 '큰' 그림 (그루잠)

"뭘 해도 사랑스러우나 뭘 해도 미덥지는 않았던 둘째이자 막내 녀석. 그런 녀석에게 '스스로 해 보는 시도'와 '연습'은 꼭 필요한 과정이다. 오롯이 혼자 힘으로 무엇인가를 해 내었을 때의 기쁨과 희열은 스스로에게 강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만들어 줄 것이다.그 과정에서 만나는 각종 난관은 아이에게 문제를 만났을 때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그런 배움의 기회를 차단하는 부모가 되지 말아야지."

아이는 어느 순간부터 이것저것 스스로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 어리고 미숙하기 때문에 실수하기 일쑤이고, 그럴 때마다 부모는 걱정과 염려가 앞서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 끝에 아이는 스스로 해나가는 힘을 얻을 수 있겠죠. 아이를 옆에서 믿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그 믿음으로 아이들은 한층 더 멋지게 자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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